'올림픽대표팀'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11.22 갈 길 먼 올림픽 축구대표팀…코칭스태프 교체 등 일대 쇄신 필요



갈 길 먼 올림픽 축구대표팀…코칭스태프 교체 등 일대 쇄신 필요


갈 길 먼 올림픽 축구대표팀…코칭스태프 교체 등 일대 쇄신 필요


[쿠키 스포츠] 홈 경기도 원정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박성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대표팀이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으나 이대로는 2008 베이징올림픽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8월 이전까지 코칭스태프 교체를 포함한 올림픽 대표팀 일대 쇄신에 나서야 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최근 시리아,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 경기에서 박성화호가 보여준 ‘무기력 축구’는 홈(안산)에서 치러진 21일 바레인전에서도 재연됐다. 무엇보다 태극전사들의 패스 정확도가 떨어져 공격의 흐름이 빠르게 전개되지 못했다.

박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에 서동현(1m88)을 내세우고, 박주영이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서는 4-4-1-1 시스템을 가동했다. 이근호와 김승용이 좌우 날개, 기성용과 오장은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태극전사들은 꾸준하게 바레인을 밀어부치기는 했지만 상대의 빈 공간을 파고드는 결정적인 패스는 별로 나오지 않았다.

골 결정력도 문제였다. 전반 33분 서동현이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박주영이 내준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바레인 수비수 발을 맞고 나왔다. 서동현의 첫번째 볼 터치가 상대 수비수의 반경을 확실하게 벗어나지 못해 골키퍼와 1대1로 맞설 수 있는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후반 18분에는 김승용의 크로스를 받은 이근호가 완벽한 골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오히려 바레인이 나이지리아 출신 아크와니를 최전방에 내세워 간헐적으로 한국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4분에는 바레인 파타디가 한국 문전에서 날린 결정적인 슈팅을 골키퍼 정성룡이 선방했다.

중동의 바레인 선수들에겐 절대적으로 불리한 영하권의 체감 온도속에서 경기가 진행됐으나 한국은 기후와 익숙한 잔디 등 홈 어드밴티지 이용에도 실패했다. 박 감독은 9번이나 오프사이드를 범하며 상대 수비 전술을 역이용하는 능력에서 한계를 노출했다.

경기장을 찾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오늘 경기 좀 답답하지 않았느냐”며 “선수 뿐 아니라 코칭스태프도 좀 더 겸손해져서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이은 졸전 속에 한국은 어쨌든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뤘다.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의 올림픽 본선 최다 연속 진출 횟수는 4회(일본·인도), 올림픽 최고 성적은 일본의 동메달(1968년 멕시코올림픽)이다. 한국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가장 좋은 성적(8강)을 거뒀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함께 일본과 호주가 내년 베이징올림픽 본선 진출국으로 최종 확정됐다.
Posted by 진시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