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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2007.11.24 15:39



2008년 `부동산→주식` 대세는 불변


2008년 `부동산→주식` 대세는 불변

세대, 계층을 불문하고 한국 사회를 꿰뚫는 21세기의 키워드를 꼽는다면 무엇일까. 아마도 ‘돈’이 아닐까. 부자가 되기 위한 ‘재테크 열풍’은 그만큼 뜨겁다.

2008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새해 재테크의 방향을 잡기 위한 고민도 치열하다. 올해와 같은 주식시장의 초강세가 이어질지, 아니면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부동산시장이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 특히 국내외 펀드투자로 재미를 본 사람들의 관심은 온통 ‘펀드’로 모아진다.

매경이코노미는 주식, 펀드, 부동산 등 각 시장 전문가들을 총동원해 2008년 재테크 밑그림을 그려봤다. 부자로 가는 길을 ‘2008년 매경 대예측 - 재테크편’에서 찾아보자.

2007년 재테크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부동산 불패신화의 퇴조와 국민들의 펀드투자 열풍, 또 주식시장의 폭등이다.

부동산시장은 2006년의 상승세가 언제 있었느냐는 듯 2007년 내내 조용한 한 해를 보냈다. 반면 주식시장은 코스피지수 기준 40%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전인미답의 코스피지수 2000 시대를 경험했다.

이런 재테크 환경의 변화를 만들어낸 건 바로 돈의 힘, 유동성의 방향이다. ‘돈은 돈이 되는 곳을 찾아 간다’지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처럼, 돈이 몰리는 곳은 돈을 만들어낸다. 올 한 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주식시장과 안정세로 돌아선 부동산시장의 명암을 만들어낸 힘도 바로 돈 흐름, 돈의 방향에서 나왔다.

2008년의 돈은 어디로 흐를까.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시중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이제 막 시작단계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은다. 여기서 말하는 위험자산은 주식시장의 다른 말.

조홍래 한국투자증권 전무는 “돈의 흐름은 방향을 틀기가 어렵지, 한 번 방향을 틀면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는 특징을 보인다”고 설명한다. 펀드를 통해 주식시장에 본격적으로 자금이 들어오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주식형 펀드 수탁고가 가속도를 내며 불어가는 이유다.

시중자금의 펀드 집중 현상은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보인 인사이트펀드의 판매 금액이 초단기간에 4조원을 돌파한 데서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저금리와 부동산시장 침체 등과 같은 대체투자시장은 투자 메리트가 줄어든 반면 최근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이면서 시중자금의 펀드 유입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돈 흐름에 가장 민감한 부자들을 최일선에서 ‘보필’하는 PB들의 설명도 다르지 않다. 김동균 신한은행 파이낸스센터 PB팀장은 “부동산 선호 현상이 쉽게 깨지지 않았던 강북 전통 부자들도 올해부터는 주식투자나 펀드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고 분위기를 전한다. 김 팀장은 “올해 기대 이상의 수익률을 경험한 투자자들은, 추가로 돈을 넣으면 넣었지 빼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금융자산에서 주식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30% 수준으로 올라섰고,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해외 펀드나 해외 부동산투자로도 돈이 몰리고 있다. 특히 해외 펀드의 성장세는 무섭다. 11월 1일 현재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56조원, 해외 펀드 설정액은 53조4000억원으로 비슷한 규모다. 그러나 해외 펀드 유입 속도가 훨씬 빨라 2008년에는 처음으로 해외 펀드 설정액이 국내 펀드 설정액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현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해외 펀드를 통해 중국뿐 아니라 신흥시장의 성장에 동참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된 만큼, 개인들의 해외 투자는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해외 펀드, 국내 주식형 펀드 추월 ■

가계 자산구성에서 부동산 비중이 조금씩 감소하고 금융자산 비중이 증가하는 현상도 돈 흐름이 변화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가뜩이나 전체 자산 대비 부동산 비중이 높던 터에 부동산에 대한 정부의 고강도 세제 정책, 금융상품에 대한 세제 정책 완화는 부동산자산이 금융자산으로 이동할 수 있는 물꼬를 터줬다. 정부 세제 정책만 놓고 보면, 정부가 나서서 ‘부동산에 투자할 자금을 주식시장에 투자하라’고 독려(?)하는 모습이다.

박준규 에프앤스타즈 사장은 “이런 정부 정책을 이겨내고 돈이 부동산으로 몰리기 위해서는 더 큰 투자 메리트가 있어야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진단했다. 박 사장은 “결과적으로 부동산이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들어 70%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 정광재 기자(팀장) / 김경민 기자 / 이윤규 기자 / 김충일 기자 / 박수호 기자 / 김정혁 기자 / 김다운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432호(07.11.28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Posted by 진시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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